도쿄 방문 기록 #2

둘째날은 오전에 업무를 마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메뉴는 츠케멘. 찍어먹는 라면이라고 한다. 거리 풍경. 도쿄는 서울과 달리 현대적이면서도 뒷골목에서는 고층건물의 위압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번화가인데도 그냥 동네 골목 느낌. 계열사 파트너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츠케멘 식당 내부가 굉장히 좁았다. 총 16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식당이었다. 맛집 블로거가 아니다보니 음식 사진을 잘 안 찍어서 증거가 남지 않았으나 굉장히 맛있었다. 도초마에(도청 앞?)역으로 이동하여 도쿄도청사를 봤다. 성남시청이나 용인시청도 좀 과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여기는 훨씬 웅장했다. 건설 비용도 많이 들었을 것 같고 공간도 낭비가 많은 듯 했다. 히비야역으로 이동하여 유라쿠초(데이코쿠 호텔 앞)에서 산노 마쓰리를 구경했다. 축제 행렬이 오전부터 계속 도쿄 시내를 누비고 다니는 관계로 시간을 딱 맞춰서 통과지점을 잡는 게 어려웠는데(지하철을 갈아타느라) 겨우 시간을 맞춰서 행렬을 볼 수 있었다. 아키하바라로 이동하여 조금 구경을 했는데… 리버티(리바티)에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고… 아키하바라역 앞의 라디오회관. 2014년에 재오픈했다고 한다. 피규어를 구경만 잔뜩 하고 하나도 사지 않았다. 도라에몽 피규어를 좀 살까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토토로 피규어도 사고 싶었는데… 단보… 라디오회관과 아키하바라역 앞길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여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다.